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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국립극장 히트작 `춘향전` `제의` `회오리`등 골라서 본다

 

 

`춘향전` `제의` `회오리`등

2019~2020 레퍼토리 발표

3개 단체 `70주년 공연`도

'전통과 새로움의 공존.'

개관 70주년을 한 해 앞둔 국립극장이 '2019~2020 국립극장 레퍼토리 시즌'과 관련해 내세운 표어다. 완성도 높은 전통 레퍼토리를 재공연해 국립극장 70년 역사를 되돌아봄과 동시에 우수 신작들을 발표함으로써 미래까지 그려나간다는 의미다.

'2019~2020시즌'은 8월 30일부터 2020년 7월 1일까지 307일간 이어진다. 신작 14편, 레퍼토리(기존 우수 작품) 10편, 상설 15편 등 총 39편이다. 해외 초청작, 마당놀이 등 국립극장에 특화된 기획 공연과 더불어 2020년 상반기엔 국립극장 3개 전속 단체(국립창극단·국립무용단·국립국악관현악단)가 '70주년 기념공연'을 선보인다.

우선 전통적인 주제를 동시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전속 단체 레퍼토리를 재공연한다. 국립극장장과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낸 김명곤이 연출하는 국립창극단 신작 '춘향전'을 필두로 조선시대 비극적 사건인 '단종애사'를 소재로 한 국립창극단 '아비. 방연', 동양사상과 의식무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국립무용단 '제의'가 5년 만에 관객을 맞는다.

9년간 한민족 역사와 정서를 음악으로 길어올린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겨레의 노래뎐'은 '2020 겨레의 노래뎐'으로 재탄생하며, '국민 창극'으로 유명한 국립창극단 '변강쇠 점 찍고 옹녀', 경극과 창극의 첫 만남으로 화제가 된 '패왕별희', 해외 안무가와의 첫 협업 작품인 국립무용단 '회오리' 등을 볼 수 있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젊은 연출가와 안무가 작품도 한 작품씩 초청한다. 프랑스 연출가 쥘리앵 고슬랭의 장장 9시간10분짜리 연극 '플레이어스, 마오Ⅱ, 이름들'과 중국 대표 안무가 타오예가 이끄는 타오 댄스 시어터의 대표작 '4 & 9'다.

연극을 스크린을 통해 상영하는 영국 'NT Live'는 총 5개 작품을 준비했다. 한국 초연작인 '리어왕'(2017) '리먼 트릴로지'(2019)와 영국 'NT Live' 10주년 기념 재상영 작품 '디 오디언스'(2013) '한 남자와 두 주인'(2011)이다. 나머지 한 작품인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은 올해 국립극장 'NT Live' 관객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다시 보고 싶은 작품 1위'에 꼽혀 재상영을 결정했다.

세계시장 진출도 계속된다. 오는 9월 국립국악관현악단 태국 방콕 한국문화원 초청공연에서 출발해 10월 국립무용단이 일본 가나와예술극장에서 '회오리'를 공연한다. 2020년 6월에는 국립창극단 '트로이의 여인들'이 파리 샤틀레 극장에 오를 예정이다.

출처: 매일경제 201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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